한국소비자원 가격조사 결과…오징어는 여전히 ‘금값’
(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11월 배추가격이 전달 대비 40% 이상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이외에도 무, 당근, 갈치 등 신선 식품이 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지난 달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하락한 10개 품목 중 9개는 신선식품이었고 일반 공산품이 1개였다.
특히 배추는 40.4% 하락하고 당근(-16.0%)·무(-13.6%)·갈치(-9.6%)·돼지고기(-9.2%) 등이 하락했다.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무는 43.3%, 배추는 29.7% 떨어졌다.
당근·대파·오이 등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갈치·치약은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무·돼지고기는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신선식품은 오징어(10.1%)·닭고기(4.2%)·감자(3.5%) 등이다. 분유(5.9%)·사이다(5.6%)·아이스크림(4.3%) 등도 가격이 올랐다.
오징어는 지난 9월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닭고기·감자 등은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분유·린스는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세면용 비누는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 구입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b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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