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실장 격상 등 유입 방지활동 강화

▲거점소독소에서 차량 방역 모습. ⓒ단양군

(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전남 순천 등지의 야생철새 등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장을 류한우 군수로 격상했다.

양계농가 밀집 지역인 영춘면 하리에 설치된 거점소독소를 24시간 운영에 돌입했고 방역 인력도 대폭 늘렸다.     

군 축산팀 직원과 공수의사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예찰을 강화하고, 방역차와 휴대용분무기, 방역약품 생석회 등 방역장비와 약제도 추가 확보했다. 

여기에 공동방제단과 가축방역지원단 등을 추가로 긴급 편성해 방역을 비롯해 소독, 백신 접종 등을 적극 지원한다. 

사육조류 농가와 축산 관계시설 출입차량에 발생 상황을 수시로 문자메시지(SMS)로 상황 전파하고 방문과 이동 자제를 유도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사육조류 판매 지도·단속도 지속하는 한편, 살 처분 예정자의 독감백신접종도 할 계획이다. 

군은 AI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히 신고(1588-4060·043-420-2731∼5)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단양군에는 691농가가 닭과 오리 등 46만2천840마리의 조류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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