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주민 상생 기반, 충분한 의견수렴 등 청주시 행정 기대

▲2010년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에 건설된 KTX 오송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국민의당 충북도당(위원장 신언관)은 10일 100만 청주시의 그랜드 플랜을 위해 청주 지명이 표기되는 오송역 명칭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오송역에 청주 지명이 표기됨으로써 국민들의 심리적 접근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이용객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명칭 변경으로 인한 오송역 기능과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오송역 명칭 변경을 추진함에 있어 오송 주민과의 공존과 상생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면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소모적인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의 행정력이 가동돼야 한다”고 전했다.

주민 갈등 초래 등으로 중단됐던 KTX 오송역 개명은 오는 11일 오전 시청에서 KTX 오송역 명칭 개정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오송역 명칭 변경 여부를 결정할 추진위는 여론 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당시 부정적이던 오송역 개명은 오송읍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행정구역이 바뀐데다, 역 명칭 브랜드 가치와 통합시 위상 등을 고려, 긍정적으로 돌아선 상황이다.

2010년 오송읍 봉산리에 건설된 오송역은 고속철도 분기역이다. 하루 이용객은 2만여 명에 육박하고, 12월 3일 기준 올해 연간 이용객은 60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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