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특구심의위 통과…원남저수지 인근 2022년 준공

▲충북에선 처음으로 관광단지로 조성될 증평군 에듀팜 특구 조감도. ⓒ증평군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 에듀팜 특구가 충북에선 처음으로 관광단지로 지정됐다.

증평군은 8일 중소벤처기업부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 특구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광단지 지정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에듀팜 특구에 대한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 특례협의를 진행해온 군은 이번 승인으로 에듀팜 특구를 충북에서 유일한 관광단지로 만들 수 있게 됐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에듀팜 특구는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1천594억 원을 들여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인근 303만㎡ 터에 만드는 종합레저타운.

에듀팜 관광단지에는 복합연수시설 및 힐링휴양촌, 섬머랜드, 곤충체험관, 농촌테마파크, 양떼체험장, 골프장, 루지 등이 들어선다.

군은 인삼골축제, 음성 품바축제, 진천 농다리축제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에듀팜 특구를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유치를 위해 증평 좌구산휴양랜드, 진천군 광혜원면 국가기상위성센터, 청주시 오근장동 밀레니엄타운 잡월드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도 추진한다.

에듀팜 특구 착공을 위해 추진한 연장 2.72km 진입도로 공사도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상하수도 기반시설 설치도 지난 5월 착공했다.

군은 에듀팜 특구가 완공되면 연간 66만명의 이용객이 다녀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3천855억원으로 추산된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에듀팜 특구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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