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방지‧환경정화 비용 절감 도움

▲괴산 오성중학교 학생들이 소금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괴산군

(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군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시골절임배추를 생산하고 나온 폐 소금물을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수거한다고 7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두 차례로 나눠 폐 소금물을 수거한다.

센터에 설치된 염전(1천850㎡)에서 저장, 여과, 증발 과정을 거친 후 소금으로 재생산할 계획이다. 

군은 2012년부터 절임배추 생산 후 버려지는 폐 소금물을 수거해 소금으로 재생산하고 있다.

재생산된 소금은 제초‧제설작업 등에 사용돼 지역의 환경정화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작년에 수거된 1천220톤의 폐 소금물로 90톤 가량의 소금을 만들어 학교와 체육시설, 인근 군부대에 제초용으로 무료 분양했다.

군 관계자는 “소금 재활용사업은 지역에서 대량 발생하는 폐 소금물의 무단방류를 막아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농기센터에 설치된 괴산염전은 학생들이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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