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탑 건립 추진위원회는 5일 청산대교 옆 소공원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충북도 제공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올해 지명 탄생 177주년을 맞은 옥천군 청산면에 천년탑이 세워졌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천년탑 건립 추진위원회는 5일 청산대교 옆 소공원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청산면은 군비 등 15천여만 원을 들여 청산공원에 기념탑을 건립했다. 이 탑은 청산면과 청성면을 상징하는 10m 높이의 두 개의 탑이 어우러지고 둘레에는 50개 마을 이름을 새겨 넣어 영원과 화합을 상징한다.

고려사(高麗史)와 대동지지(大東地誌)에 따르면 청산(靑山)’이란 지명은 940(태조 23) 처음 등장한다.

지금으로부터 177년 전이다. ‘청산현이란 지명으로 시작돼 1413(태종 13) 경상도에서 충청도 관할로 이관을 거쳐 1895(고종 32)에는 청산군으로까지 승격됐다.

19143월 옥천군 청산면으로 편입된 후 1929년 청성면이 독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전으로만 내려오던 청산의 유구한 역사는 지난해 5월 경 옥천군 소속 강병숙 학예연구사를 통해 고증문헌자료를 확인하며 정확하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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