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생일을 맞은 정연 양이 후원금 증서를 들고 있다. ⓒ어린이재단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보은군에 사는 30대 부부가 소중한 딸의 첫 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를 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30일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석란)에 따르면 유강현‧박지현 부부는 이날 첫째 딸 정연(여‧1)양의 첫 생일을 기념, 충북본부를 찾아와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유강현씨는 “태어나서 큰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자라준 정연이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그 기간 동안 질병으로 고통을 겪을 아이들이 정연이처럼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 마음을 나누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로 13호 최강현 키즈키다리 이후 두 번째 돌 기념 기부로 참여한 정연이는 ‘환아를 돕는 키즈키다리’ 캠페인에 21호가 되었다. 

박석란 충북본부장은 “자녀의 첫 생일을 첫 기부로 선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외동의 비율이 2015년 기준 14%로, 혼자 자라는 아이가 늘어나는 만큼 주변과 더불어 성장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담긴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첫째딸의 첫 생일을 맞아 기부를 결정한 유강현·박지현 부부가 정연 양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어린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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