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등 24시간 체계 확립

▲영동군이 운영 중인 AI특별상황실 모습. ⓒ영동군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청정지역을 지켜온 영동군이 올해도 가축전염병 무결점 지역에 도전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구제역·AI(조류인플루엔자)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꾸리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19일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가축질병위기관리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조치다. 

10월부터 운영하던 가축질병대책상황실을 강화한 군은 소독차량 1대, 소독분무기 20대, 출입형 소독기 5대를 구비하고 즉각적인 방역출동태세를 갖췄다.

상황실에서는 1일 1회 이상 가금농가 전화예찰과 주 방역지역 주 2회 이상 소독, 24시간 의심축 신고 접수, 방역 조치 등 종합적인 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2일부터는 영동읍(어서실), 용산면(영동IC), 매곡면(괘방령) 총 3개의 거점소독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소독소는 휴일 없이 24시간 축산차량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모든 읍‧면에는 발판소독조 76개가 지급된다. 이 소독조는 주민들이 많이 몰리는 읍·면 행사에 사용되거나 신규 축산업자에게 배부된다.

30일까지 군은 읍‧면을 3개 권역으로 나눠 구제역 백신 정기접종도 추진한다. 소규모농가 중 자가접종을 원하는 농가는 읍‧면 담당자가 직접 접종여부를 확인한다.

현재 영동군에선 우제류 343호 3만5천483두와 가금류 531호 148만4천532수를 사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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